이천시가 독창적인 선진 방역소독 시스템을 구축한 후 꾸준히 유충방역을 지속해온 결과 야외 공원에서도 모기를 구경하기 힘든 쾌적한 도시가 됐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환경공해 우려가 있는 연막소독을 7년 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자체 개발한 최첨단 친환경 방역시스템을 적용해 획기적인 성공을 거둠으로써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 방역의 특징은 모기 산란처까지 모두 색출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내 모든 아파트와 대형 건물, 관공서 등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곳은 빠짐없이 색출해 친환경 유충소독을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최첨단 방역특장차를 활용한 맞춤형 성충 방역으로 유충방역의 사각지대에서 살아남아 부화한 성충은 휴식처에서 쉬고 있는 틈을 이용해 박멸한다.
이 같은 성과로 인해 올해 이천시의 모기 유충발생률은 2.7% 미만으로 떨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시가 몇 년 전부터 집중적으로 관리해온 지역의 유충발생률은 2.7% 미만이지만, 올해 새로 관리를 시작한 관내 학교 53개소의 유충발생률이 38.6%를 넘었다”며 “시가 15년째 확대 실시해오고 있는 사계절 유충방역이 모기박멸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 수 있는 좋은 지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