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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포천시, 체육 발전 통한 명품도시 도약

 

 

 

매년 10월15일은 ‘체육의 날’이다. 체육의 날은 1962년부터 국민체력 향상을 위한 각종 체육행사와 아울러 올림픽의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법’으로 지정한 날이다. 이 날을 중심으로 각 기관·단체·직장에서는 실정에 맞는 체육활동을 전개하며, 또한 각종 운동경기를 거행하거나 체육에 관한 전시회 및 강연회 등을 실시하며, 정부에서는 체육발전에 공로가 있는 자에게 포상을 한다.

올해 포천시는 그 어느 때보다 체육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달성했다. 첫째, 포천시는 올 5월 개최된 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6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시는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우승 탈환을 위해 1월부터 전 공무원 총력지원 체계를 구성해 출전 준비를 해왔다. 또한 뜻있는 시민, 기업인 등이 서포터즈에 동참해 한마음 한뜻으로 선수단을 응원한 데 힘입어 결국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우승을 통해 포천시의 대외적인 위상은 한 단계 격상됐다.

둘째,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38선 하프마라톤대회에는 5천명이 넘는 역대 최다인원이 참가했고,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를 비롯한 유명 스포츠봉사단이 대거 참여한 축제의 장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프마라톤 대회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셋째, 2015년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가 포천시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체육대회는 1천200만 경기도민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시는 대회 준비 기간 동안 그간 부족한 체육 인프라를 경기도 예산지원을 통해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포천시는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테니스전용구장(5면), 포천야구장(2면), 축구전용구장 등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까지 포천종합운동장 리모델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넷째, 포천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강의 바이애슬론팀을 비롯해 육상, 역도, 배드민턴 등 4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을 운영하고, 다음챌린저스리그 2연패를 노리는 포천시민축구단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포천시민축구단은 지난해에 이어 K-3리그 디펜딩챔피언으로 올해에도 리그 통합 1위가 확정된 상태이며, 최종 챔피언으로 등극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또한 시는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올해 8개 종목, 18개교, 21개 운동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포천중·포천일고 역도팀과 일동중·이동중·일동고교 바이애슬론팀은 올해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해 학교와 시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포천시청 육상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전략종목 실업팀’으로 선정돼 3년간 국비 지원을 받으면서 체계적인 선수 육성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졌다.

이렇듯 최근 포천시는 체육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해 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윈윈 전략’을 달성하고 있다. 스포츠마케팅 효과는 매우 밝다. 국내에서 스포츠마케팅으로 유명한 시·군은 강원도 평창과 양구, 전남 여수시 등을 들 수 있다. 이곳은 매년 국가대표 선수단을 비롯한 전국 실업팀 선수들이 전지훈련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포천시도 이러한 스포츠마케팅에 눈을 돌려야 할 때다.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와 많은 관광명소, 숙박업소, 음식점 등을 두루 갖췄다. 또한 포천은 전통적으로 역도와 배드민턴이 강한 지역이고, 바이애슬론 종목은 2010년 창단 이래 현역 국가대표 선수 2명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 팀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전략종목에 대한 육성과 홍보가 병행된다면 경쟁력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체력은 곧 국력(國力)이다. 자고로 몸이 건강해야 건전한 사고를 할 수 있고, 이는 결국 건전한 시민사회 구현의 초석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독자들께 ‘체육의 날’에 즈음해 가까운 산행을 추천한다. 특히 명성산과 운악산은 산행과 더불어 먹거리, 볼거리도 함께 즐기는 축제도 개최되므로 그 효과가 배가된다. 아무쪼록 포천시가 이러한 체육발전의 기회를 계기로 삼아, 16만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명품도시로 도약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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