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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직접 만들어 즐기는 축제

이천, 주민자치 축제 ‘한창’

이천시는 지금 축제가 한창이다. 연예인이나 전문가가 진행하는 거창한 대규모 축제가 아닌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주민이 만드는 축제로 그 열기가 더욱 뜨겁다.

이천 지역에는 14개 읍·면·동 소재지마다 주민자치학습센터가 있다.

이천시가 주민자치와 평생학습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센터를 주민자치학습센터로 명칭을 바꾼 지 7년, 이제 주민들은 축제를 스스로 개최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18일 창전동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된 ‘창전 곳간 마당제’가 올해 시 주민자치학습센터 발표회(마을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주민자치학습센터발표회는 행사성 축제가 아니라 주민자치위원회가 추진 운영하는 마을축제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읍·면·동 주민자치학습센터 발표회는 1년 동안 배운 학습자들이 학습프로그램의 성과를 이웃 주민들과 공유하고 주민자치의 저변확대를 위해 시작하게 된 것으로 올해는 특히 이천시 특성과 고유성을 담아내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창전동 발표회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중앙로에서 개최된 것부터 특징적이다.

유동 인구가 많으니 주민자치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고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개최된 율면의 ‘사계’는 율면의 학습 동아리인 ‘율면사랑 공부모임’이 착안해낸 마을 축제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말 그대로 주민자치 마을축제다.

지난달 29일에는 3개의 마을축제가 열렸다. 오전 10시에 개막된 ‘대월면 주민자치 학습발표회’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을 가꾸기 사업 장소인 대월면 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이곳에는 대형 자전거가 조성돼 있으며 이는 폐자전거를 활용해 주민이 만든 것이다.

조병돈 시장은 “지식 싸이클이 갈수록 짧아지는 21세기 사회 환경은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면서 “주민자치학습센터가 배우며 즐겁게 사는 삶, 평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터득하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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