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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마 42195’ 발간… 동료애·화합 과시

1년에 한번 우담산~청계산~광교산 달려
퇴직 회원들 부부동반 국제마라톤 출전

 

동호회 탐방

(33) 농촌진흥청마라톤


국가의 기본산업인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복지향상 도모하고 농업과학기술의 진흥, 농촌지도사업 및 농업인에 대한 교육 훈련 사업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농촌진흥청(농진청).

이 농진청에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함께 운동을 통해 동료애를 쌓고, 그 추억을 고스란히 책으로 기록하고 있는 동호회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농촌진흥청 마라톤 동호회(농진마)’로, 지난 2000년 초반 농업·식량·원예특작·축산과학원 등 4개 과학원에 산발적으로 창단된 마라톤 클럽을 2007년 농촌진흥청 마라톤 클럽으로 연합하자는 김용환 초대회장의 제의로 정식 창단됐으며 현재 28명의 정회원이 활발히 활동중에 있다.

농진마의 마라톤 풀코스 42.195km라는 숫자는 다른 클럽들과는 남다르다.

농진마는 42195 숫자 하나하나를 독자적으로 읽음으로써 회원 개별의 독자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사람과 사람 사이(42)를 일구어(195) 나간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농진마는 올해 창단 13년만에 동아리의 역사와 추억을 담은 서적 ‘농진마 42195’을 발간했으며 이 책은 ▲이렇게 운동했어요 ▲우리들의 이야기 ▲나에게 마라톤이란? ▲농진마의 전사(前史) ▲사진으로 보는 농진마 등 총 5부로 나눠 구성됐다.

농진마는 타 클럽처럼 많은 인원수를 아니지만 한 직장내에서 활발한 활동과 끈끈한 정, 동료애를 과시해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 같은 활동은 농진청 내부망 동호회 카페 격인 커뮤니티에서도 인정을 받아 올해 가장 활동적인 동호회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농진마는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1년에 한번 우담산-발아산-청계산-백운산-광교산을 따라 달리는 산행을 비롯,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년 10월 서울에서 주최하고 있는 ‘Love米농촌사랑마라톤대회’를 공식대회로 참여하고 있으며 연말이면 서울 한강에서 농진청까지 달려오는 자체 이벤트와 송년회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진마는 퇴직한 고승주·전해이·이상진·박기철 달리미 선배들과도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특히 이 퇴직 회원들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1년에 한번 부부동반으로 보스톤·베를린·시카고 등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에 관광겸 출전하고 있어 퇴직후에도 동료애를 과시하고 있다.

김유호 회장은 “그동안의 기록이 잘 되었기 때문에 개인·동호회의 영광인 ‘농진마 42195’를 발간할 수 있었고 이 같은 화합을 유지해 앞으로도 계속 발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진청이 내년에 전주 혁신도시로 이전을 하게 되면 남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으로 나눠져 훈련을 따로 할 수 밖에 없는 사태가 벌어지겠지만 대회는 단체로 참가해 돈독함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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