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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99%가 군포 거주…수리산서 체력 다져

동호회 탐방-(39) 군포해오름마라톤클럽
안양으로 이사해도 선·후배 사이 ‘끈끈한 情’
40~50대 80% 차지 … 부부회원 10쌍 달해

 

“기록도 중요하지만, 회원들의 건강과 화합·어울림 등 친목도모를 우선시하는 마라톤 클럽인 만큼, 2014년에도 회원들이 함께 즐기는 마라톤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군포지역 마라톤 클럽의 ‘맏형’격으로, 군포지역의 달리미들이 한껏 어울어져 기량을 펼치고 있는 ‘군포 해오름 마라톤 클럽(해마클)’.

해마클은 지난 2000년 7월, 산본지역과 군포시민체육광장을 무대삼아 달리던 김우준 초대회장(현 명예회장)이 지인을 비롯, 마라톤을 즐기던 지역 주민 등 총 9명이 함께 마라톤을 즐기고 건강을 챙기자는데 뜻을 모아 창단하게 됐으며 현재는 정회원만 총 78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해마클은 회원 99%가 군포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회원들도 군포에서 같은 생활권인 안양으로 거주지를 옮긴 회원들로, 공감대 형성은 물론, 선·후배 사이의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향토 풀뿌리마라톤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또한 해마클의 회원은 다양한 직업군에 연령대가 사회적 지위,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꾸리고 있는 4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까지의 회원이 약 80%를 차지, 활동에 제약이 없고 클럽 운영 협조도 잘되고 있다.

특히 여성회원이 19명, 부부회원이 10쌍으로 가족모임은 물론, 자녀들도 함께 운동을 즐기고 있어, 화기애애한 클럽의 화합은 타 클럽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해마클은 평일훈련으로 수·목요일 시민체육광장에서 1시간 가량 지속주·인터벌 훈련 등을 실시하며 주말훈련인 일요일에는 시민체육광장-수리산 임도 21km 코스와 시민체육광장-대야미 반월호수 21km 코스 등을 병행해 달리고 있다.웠 같은 훈련으로 해마클은 김상철·이성윤 등 2명의 서브스리 주자를 배출했으며 2시간47분으로 249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상철 회원은 올해 중앙마라톤에서 서브스리를 달성, 그랜드슬램에 이름을 올린다는 목표다.

강성주 회원은 클럽내 풀코스 최대 완주인 140여회 돌파, 이성윤-엄순희 부부회원은 지난해 ‘소아암 서울시민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 완주를 하며 ‘부부동반 풀코스 100회 완주’라는 이색기록을 세웠으며 현기욱·오승권 회원은 ‘청남대 울트라마라톤’ 10회 이상 출전해 십장생을 수여받았다.

이밖에 해마클은 회원들간 화합과 소통을 위해 지난해 6월 단체로 지리산 종주를 떠났으며, 올해는 제부도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매년 7월 체육대회 및 야유회를 비롯, 대야미 반월호수에서 하계 캠핑을 실시하고 있다.

김광전 회장은 “해오름마라톤은 회원 상호간 기쁨과 슬픔을 배가하고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는 클럽”이라며 “마라톤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아마추어 마라톤 정신의 함양 등을 실천하는 클럽인 만큼, 갑오년에도 지역마라톤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 k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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