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오는 5일 오후 2시 경남 진주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남FC와 맞대결을 벌인다.
개막 1, 2라운드에서 1승1무를 기록한 뒤 3, 4라운드에서 2연패 늪에 빠져 한 때 11위까지 처졌던 수원은 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전(1-0 승) 승리로 단숨에 5위(승점 7점)로 도약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수원은 이번 경남 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 올 시즌 원정 2연패의 부진을 탈출하고 첫 연승 행진으로 선두권 진입에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수원의 자신감은 공격수들의 컨디션 회복이다.
지난해 입단해 전반기 맹활약을 펼쳤던 정대세는 지난 부산 전에서 후반 교체 출장해 시즌 마수걸이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승부사로서의 면모를 회복했다.
여기에 브라질 공격수 로저가 상대를 휘젓고 현재 팀내 최다득점자인 날개 배기종도 경남의 측면을 노린다.
무엇보다 최근 경남을 상대로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수원에게 큰 자신감이다.
한편,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날 오후 4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1승1무3패(승점 4점)로 10위에 처져있는 성남과 아직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최하위 인천(2무3패·승점 2점)이 저마다 반전의 계기를 노린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