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2014 퓨처스리그(2군 리그) 홈 개막전에서 SK 와이번스 2군에 패했다.
KT 위즈는 8일 수원 성균관대 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홈 개막전에서 16안타를 쏟아부은 SK 타선에 고전하며 2-14로 졌다.
정규리그 4패(3승)째를 안은 KT 위즈는 이로써 한 계단 내려 앉은 4위를 마크했다.
반면, SK는 2승1패로 2위로 도약했다. 이날 KT는 5회까지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박세웅이 6회초에 흔들리며 단숨에 무너졌다.
박세웅은 6회초 선두타자 SK 임훈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내준 데 이어 이명기와 한동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허용한 뒤 김상현, 이윤재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대타 박윤의 2타점 적시타 후 마운드를 내려온 박세웅을 대신해 구원등판한 한윤기마저 박계현에게 싹쓸이 2타점 3루타를 맞으며 6회에만 대거 7점을 허용했다.
7회초 1점과 8회초 2점을 더 내준 KT는 8회말 김동명의 투런홈런으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