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당은 13일 도내 31개 시·군 중 19곳의 기초단체장 경선지역 및 후보자들을 확정, 발표했다.

또 인천시당도 이날 3개구의 구청장 후보를 확정함으로써 10개 군·구 중 모두 7곳의 군수·구청장 후보 결정을 완료했다. ▶관련기사 5면

도당은 지난 10일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수원시 등 11곳은 일반유권자와 당원 투표결과를 5대5로 합산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실시하며 의정부시 등 8곳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후보를 선정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당에 따르면 5대5 경선지역은 수원시, 성남시, 부천시, 평택시, 안산시, 화성시, 파주시, 용인시, 광주시, 포천시, 연천군 등이고 여론조사 경선지역은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군포시, 하남시, 여주시, 안성시, 가평군 등이다.

이번 발표로 도당은 도내 31개 시·군 중 경선지역 19곳을 비롯해 단수신청지역 2곳(안양·양평), 여성 우선 공천지역 2곳(과천·이천) 등 모두 23곳에 대한 공천심사를 마무리 지었다.

고양시를 비롯해 남양주·시흥·광명·김포·구리·오산·의왕 등 나머지 8개 지역에 대해서는 이번 주 중 지방의원 심사결과와 함께 경선후보와 경선방식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당은 “이날 발표한 공천심사 결과 그대로 경선을 진행하겠지만 심사 결과에 반발한 예비후보 지역의 경우 법원 판단이나 당 중앙당 차원의 새 결정이 나올 땐 언제든지 반영하겠다”면서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투·개표 업무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실시함은 물론 자체적으로 클린선거감시단을 운용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당은 13일 기초단체장 경선후보 심사결과 동구청장 후보에 이흥수 전 구의원, 연수구청장 후보에 이재호 전 시의회 부의장, 남구청장 후보에 최백규 전 구의원을 각각 결정했다.

앞서 계양구청장 후보에 오성규 전 생활체육연합회 계양구 회장이 단독후보로 출마해 선정됐으며 옹진군수 후보로 조윤길 현 옹진군수가 문경복 후보와 임승일 후보를 여론조사 경선에서 앞도적으로 이기며 확정됐다.

지난 12일에는 부평구, 남동구에서 ‘1차 국민참여선거인단 대회’를 열고 부평구청장 후보로 박윤배 후보가, 서구청장 후보에 강범석 후보가 각각 결정됐다.

/박창우·김수우기자 ksw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