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준(용인대)이 2014 춘계대학유도연맹전 남자대학부 81㎏급 정상에 올랐다.
정원준은 15일 전북 순창실내체육관에서 제36회 춘계 전국남여대학생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를 겸해 벌어진 대회 첫 날 남대부 81㎏급 결승에서 전준호(한양대)를 호쾌한 허벅다리 걸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학 1학년인 지난 2012년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지난해 제94회 전국체전까지 남대부 81㎏급 2연패를 달성했던 정원준은 이로써 올 시즌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며 활약을 기대케 했다.
또 남대부 최중량급인 +100㎏급 결승에서는 김문식(용인대)이 최민영(한국체대)을 맞아 허리누르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동행했으며, 남대부 90㎏급에서는 2014년도 유도 남자 90㎏급 청소년대표 김재윤(용인대)이 하종웅(세한대)을 허벅다리 걸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대부 100㎏급 김영훈(용인대)은 김이현(한국체대)에 발뒤축걸기 한판으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대부 81㎏급 이홍규(경기대)와 전찬(용인대), 100㎏급 성지연(인하대)과 양다솜(용인대)은 각 체급 3위에 입상했다./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