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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세월호 참사 애도 뜻 표할 듯

해설-한미 정상회담
국새 ‘황제지보’ 등 반환
한미동맹·北문제 등 논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한기간 중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적절한 애도의 뜻을 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와 ‘수강태황제보’ 등 9개의 인장도 반환할 예정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4일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방한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적절한 애도의 뜻을 표하는 계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담에서는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는 한미동맹의 발전방향 및 최근 북 핵 실험 위협과 관련한 동향을 포함한 북한문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전략적 차원의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 수석은 “두 정상은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과 드레스덴 연설을 바탕으로 한 한반도 통일에 관한 비전을 공유하고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등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한미 간 전략분야 현안인 전시작전권 전환 재 연기 문제나 경제협력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참여하는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충실한 이행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 ‘수강태황제보’ 등 9개의 인장을 반환한다.

황제지보는 1897년 대한제국 성립을 계기로 고종 황제가 자주독립 의지를 상징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덕수궁 약탈로 분실된 국새와 인장의 하나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양국 경제인을 초청해 경제관련 행사를 할 예정이며 한미연합사도 방문해 한미연합 방위력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다. 또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헌화하고 경복궁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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