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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여야 기초단체장 공천 곳곳 파열음

새정치, 공천 탈락자들 재심 요구 잇따라
새누리, 중앙당사 상경집회 등 반발 거세

경기도내 기초단체장 여야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공천에 탈락한 후보들이 잇따라 재심을 요구하는 등 공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6일 여야 경기도당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19곳, 새정치민주연합은 13곳의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가 확정됐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에서 탈락한 도의회 김경호 의장과 허재안 전 의장, 김철민 안산시장과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연희 전 수지구청장 등이 재심을 신청하며 공천결과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의정부시장 공천을 신청했다가 고배를 마신 김 의장은 “여론조사는 저와 안병용 시장을 포함, 모두 3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공천심사는 저와 안 시장 두 사람만을 놓고 진행하는 것은 중대한 하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2명 이상이 경쟁한 선거구에 대해서는 모두 경선하기로 했는데 오직 의정부만 단수 공천하는 기이한 결정을 했다”며 “균등한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하고 개혁공천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남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허재안 전 의장도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한 뒤 탈당을 선언했다.

허 전 의장은 “새 정치의 열망을 저버린 공천”이라며 “재심을 청구했지만, 그 결과와 상관없이 탈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탈당 뒤 당적을 옮기거나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철민 안산시장도 중앙당이 안산시장 후보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제종길 전 의원을 전략공천키로 결정하자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 시장은 “초상집의 상주를 갈아 치우는 밀실야합 정권”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했고 일부 지지자들은 지난 4일부터 3일째 서울 중앙당사에서 상경 투쟁을 벌였다.

이와 함께 권혁운 화성시장 경선후보는 지난 4일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은 5대범죄 경력자, 음주운전 3회이상 적발자, 선거관련 사범 등은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공언했지마 음주운전 3회 적발되고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2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채인석 현 화성시장은 공천에서 배제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역시 용인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이연희 전 수지구청장이 경선투표 진행기간 동안 정찬민 후보에 대한 개인여론조사가 실시돼 당내경선 여론조사의 공정성 및 형평성이 무너졌음은 물론 경선기간 동안 본인을 두고 비방 및 허위사실 공포 의혹이 있었다며 이의를 재기했다.

또 새누리당 고양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 4명의 지지자들이 지난 2일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을 항의 방문, 공천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불법경선 원천무효와 강현석 후보 사퇴 등을 촉구하며 중앙당에 재심을 요구했다.

/김수우기자 ks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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