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이 문화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가족합창단이 오는 31일 오후 5시 평촌아트홀에서 ‘2014 안양 가족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안양 가족합창단은 2011년 결성됐으며 초등학생 이상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가족합창단이다.
총 13가족 48명의 가족단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2011년, 2012년 두 번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으며 2013년에는 전국 50여개 생활예술클럽이 참여한 ‘2013 전국문화예술클럽 한마당’에서 클래식&대중 분야 1위, 전체 한마당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3회 정기연주회에서는 ‘2013 전국문화예술클럽 한마당’ 참가곡인 ‘아에이오우’를 비롯해 지난 1년간 연습한 11곡을 선보인다.
봄을 테마로 한 ‘도라지꽃’, ‘산유화’를 시작으로 아이들의 동요세상, 엄마, 아빠의 사랑이야기가 담긴 가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 메들리 등 온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합창곡을 들려준다.
더불어 안양 가족합창단의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축하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SBS 스타킹에서 2연승을 차지하며 세상에 알려진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과 안양문화예술재단 상주단체로 선정된 방타타악기앙상블을 초청해 더욱 풍성한 음악회를 만날 수 있다.
2013년 전국 문화클럽 한마당 수상 외에도 춘추음악회, 법무부 초청공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의날 기념식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가족합창단은 정기연주회와 동시에 신입 가족단원을 모집한다.
초등학생 이상 자녀와 부모(1인 이상)가 함께 참여해야 하며 접수는 6월12일까지다.
공연 관람료는 관람 후 관객이 금액을 정해 기부하는 후불제 자유기부로 운영한다.
모아진 공연관람료는 이후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나눔에 사용할 예정이다. (문의 ☎031-687-0556)
/안양=이동훈기자 Le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