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규 건보 하남지사장

“상대가 웃으면 저는 한없이 행복합니다.”

시민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전달하는 등 자신의 재능을 10여년 동안 사회에 기부하고 있는 강성규(57·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하남지사장은 “웃으면 건강해진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지사장은 지난 1994년 2급 사회복지사 자격을 따면서부터 마을 경로잔치, 어르신 위안 행사장 등을 찾아가 사회자로 봉사하고 있다.

그는 웃음을 주는 멘트와 익살스런 유머, 표정 등 사회자로 갖춰야 할 달변까지 겸비해 능숙한 솜씨로 행사 진행을 도맡아 하고 있다.

특히 강 지사장은 지난 2011년 전 현직 공무원, 은행 임원, 소방관, 아마추어 가수 등 20명으로 구성된 싱글벙글 봉사단에서 전속 사회를 맡고 있으며, 이 봉사단은 경로당 노래자랑, 복지관, 요양원 등 서울시 30여 곳을 찾아 다니며 무료 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하남시민을 위한 한마음봉사단을 창단하는데 산파 역할을 했다.

이들은 창단 기념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 데 이어 매월 한 차례씩 불우시설을 찾아가 재능을 기부하고, 회원들이 성금을 만들어 관내 소외계층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강 지사장은 하남시 16개 경로당 노인들에게 ‘100세 건강운동’ 사업을 개발해 지원 운영하는 등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향하는 각종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남지사는 지난 4월 하남시의회의 지원을 받아 ‘하남시민의 흡연 피해 구제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을 이끌어 냈고, 하남시 여성단체 회장단들과는 금연과 흡연 피해 구제 협력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강 지사장은 최근 열린 학교 동문체육대회 음식을 하남시에서 공급토록 하는 등 지역경제도 챙겨 시장 상인들로부터 참~좋은 기관장으로 꼽히고 있다. 강성규 지사장은 “2년여 남짓한 정년까지 하남시에서 노인건강을 책임지는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외에도 요양보호사 1급, 치매케어 강사자격증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재능기부 공로로 2차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하남=이동현기자 lee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