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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전통시장상인회 “생존권 위협 롯데아울렛 입점 반대”

시청 앞 투쟁결의대회 가져

구리전통시장상인회 회원 200여명은 29일 구리시청 정문에서 ‘롯데아울렛 입점 저지를 위한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생존권 투쟁을 벌였다.

이날 시장상인회는 “롯데아울렛이 개장하면 구리전통시장의 영세한 의류 및 잡화를 판매하는 상인들의 경쟁력이 약화돼 전통시장인 골목상권이 무너진다”며 반발했다.

박홍기 구리전통시장상인회장은 “정부도 전통시장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시가 대형 아울렛 매장 입점을 허가해 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아울렛 입점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형 아울렛 매장을 허가하면서 상인회와는 아무런 상의 없이 허가한 행정기관도 책임이 있다”면서 해명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해 상인들의 요구사항이 모두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아울렛은 오는 12월 중순 개점을 앞두고 있다.

/구리=이동현기자 lee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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