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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관심학생 7548명 자살위험 학생 올해 629명

최근 3년간 인천지역 학생들의 자살 위험성을 표시하는 자살 위험군이 지난해보다 129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관심군’학생 7천548명 가운데 자살위험이 있는 학생은 지난해 500명에서 올해 629명으로 25.8%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살위험을 느끼는 학생은 중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위험이 높은 중학생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신체변화가 급격히 발달되고 호기심과 충동이 증가되면서 정서적인 불안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주기적으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해 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관심군’으로 보고 일반관리와 우선관리로 분류하고 있다.

‘관심군’에 대한 일반관리는 분기별 1회 이상을 상담하며, 우선관리는 월 1회 이상으로 한다.

검사를 통해 선별된 우선관리 학생들은 시교육청 산하 25개 기관에서 추가적 상담 및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시내 초1·4학년, 중1학년, 고1학년 총 505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초중고생 11만6천220명 중 ‘관심군’이 6.5%로 차지해 7천548명에 이른다.

반면 매년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 수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조사됐다.

자살현황은 2012년 12명, 2013 8명, 2014 3명 등이며, 올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 3명은 모두 고등학생으로 비관자살 2명, 이성문제 1명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 관계자 “교육청과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 협력해 최근 3년간 자살률이 대폭 줄었다”며 “학교와 가정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상담이 필요하며 치료에 집중해 학생들의 정신건강이 회복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손미진기자 s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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