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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씨앗’ 뿌린 하남, ‘풍요로운 열매맺기’ 올인

 

유니온파크, 지난 3월 친환경시설로 재탄생
지역 랜드마크로 떠올라 시민들 ‘북적북적’

하남역사박물관·위례교 지난달 위용 드러내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 기여·생활권 연결 기대


■ 이교범號가 이끄는 하남시의 ‘오늘과 내일’

하남시는 1989년 광주군에서 갈라져 시로 승격된 이래 가장 큰 변화의 시기에 놓여있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그 변화를 이끌어낸 성과를 인정받아 민선 6기 재선에 성공했다. 이 시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공약사업 추진에 밤낮을 가리지 않는 열정과 노력을 보이고 있다. 이교범 시장이 이끄는 하남시의 오늘과 내일을 들여다 본다.



■유니온파크…혐오시설이 친환경시설로 재탄생하다

105m 전망대가 공원과 체육시설로 어우러져 수만 명의 시민이 찾고 있다.

이 시장의 민선 5기 핵심 공약사항이던 환경기초시설 현대화사업의 결과물인 ‘하남유니온파크’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대표적 혐오시설이 친환경시설로 재탄생한 국내 대표사례가 되었다. 지난 3월 준공한 유니온파크는 총사업비 2천73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폐기물 처리시설 전체를 지하화 했다. 또한 지상에는 105m 전망대인 유니온타워를 비롯해 어린이 물놀이장, 공원과 테니스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이 설치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남역사박물관…10년 만에 신축 개관

지난달 30일 신축 개관한 박물관은 하남의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민선 5기 총 1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시작한 사업으로 연면적 6천726㎡에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이다.

하남시는 선사시대 유적 등 수많은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는데 기존 박물관이 협소해 한양대 박물관 등 타 지역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던 실정이었다. 박물관에는 이같이 흩어져 보관된 500여점 등 환수된 유물들을 포함해 유물 1천150여점이 전시 중이며, 개관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하남시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문화 정체성 확립에 이바지하고 있다.


 

 

 


■하남위례교…30년 만에 소통·화합의 길 잇다

지난 1987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단절된 한강~덕풍공원~이성산성~남한산성 구간을 연결하는 인도교 ‘하남위례교’가 준공됐다.

53억원을 투입해 폭 7.5m, 길이 109m로 지난달 개통된 하남위례교는 하남시의 대표 둘레길인 위례둘레길을 연결했다.

시는 하남시의 역사탐방길은 물론 단절된 문화생활권을 연결하는 소통의 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남유니온스퀘어 2016년 오픈 목표 공사 한창

자동차부품상가 유치 탄력… 일자리·세수 증대




대학유치TF팀 설치 2020년 캠퍼스 개교 준비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2018년까지 1단계 개통

장애인·노인복지관 등 건립 ‘행복도시’ 박차


■일자리 9천개 창출, 710여억원 세수 증대

수도권 최고의 복합쇼핑몰로 부상할 하남유니온스퀘어 완공과 동대문 장한평의 자동차부품상가 유치로 일자리 9천개 창출과 710억원 세수증대가 예상된다.

2016년 오픈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중인 하남유니온스퀘어에는 신세계 백화점을 비롯해 명품전문관, 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생산유발효과 약 3조6천억원 등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남시는 개장에 대비해 취업 방안마련 연구용역과 함께 취업희망 프로그램과 개장 3개월 전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추진해 일자리 창출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 동대문 장한평의 서울자동차부품상가 유치가 탄력을 받고 있다. 전국 어디에서나 왕래할 수 있는 뛰어난 하남의 교통여건에 끌린 서울자동차부품조합이 풍산동 일원 지역현안 1지구에 이전할 의사를 지난 5일 시와의 실무협의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시에 피력하고 있다. 시는 내년 초 MOU 협약 체결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자동차조합은 구체적 사업계획 구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합대학 유치와 대학병원 동시 건립

종합대학과 종합병원 유치는 경기도 내 시군만이 아니라 각 시도에서 지역 인재육성과 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 경쟁적으로 추진하였으나 사업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하남시는 하산곡동 미군 반환공여지내에 종합병원과 연구시설이 갖춰진 종합대학 유치가 가능해져 지난 7월 S대학교를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현재 대학유치TF팀을 설치해 대학설립인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 2020년 S대학 하남캠퍼스 개교를 목표로 준비가 한창이며 관내 고교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인재 우선 선발제 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 9월29일 착공들어가

하남시는 시민의 가장 큰 염원이자 시 발전의 축이 될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사업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남시 지하철은 지난 9월29일 성대한 착공식과 함께 공사에 돌입해 2018년까지 상일동에서 풍산지구까지 1단계 우선 개통, 2020년에 창우동까지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지하철이 완공되면 하남에서 하루에 1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하철 개통과 함께 간선급행버스 도입, 주요도로와 연계한 시외고속버스 노선 확대를 추진해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으로 광역교통 체계를 완성시킨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복지기반시설 확충

하남시는 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미사 강변도시 내에 2016년까지 장애인복지관, 2017년까지는 청소년 수련관, 2018년까지는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현안사업 2지구 내에 2017년까지 여성회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혀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고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행복도시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남시는 이 시장의 분야별 공약인 ▲사교육비 걱정 없는 명품 교육도시 건설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활지원 ▲문화와 환경이 어우러진 청정 하남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관리시스템 확립 등 4개 분야 27개 주력사업을 추진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교범 시장은 “민선 5기는 출범과 동시 우거진 잡초를 걷어내 흙을 고르고 밑거름을 넣어 밭을 갈아왔으며, 지난해 좋은 씨앗들을 골라서 파종도 마쳤다”며 “민선 6기는 건실한 열매를 맺고 시민 생활의 안정과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켜 풍요로운 하남, 36만 자족도시 하남을 완성하는 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지역현안 1·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미사강변도시, 감일지구 등 공공주택지구 사업 등 인구 36만 도시를 완성하기 위한 대형 사업들이 한창 진행 중”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에는 인구 36만의 자족도시 하남의 새로운 모습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동현기자 lee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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