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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늠, 광대아픔 진혼굿으로 어루만지다

‘민중진혼- 세상을 품은 광대’오늘부터 이틀간 공연

인천지역 전통풍물패 ‘더늠’이 11~12일 인천시 남구 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창작공연 ‘민중진혼-세상을 품은 광대’를 공연한다.

풍물패 ‘더늠’은 인천지역에서 20년 넘게 풍물을 통해 풍물교육, 공연 등을 통한 보급과 풍물의 현실 참여라는 기치로 활동을 해왔다.

이번 창작공연은 그 동안 거리와 마당판에 주로 활동하던 ‘더늠’의 세 번째 무대로 몸, 소리, 풍물을 통한 사회적 소통과 함께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진혼굿’은 용산참사, 쌍용자동차노동자의 죽음, 세월호 참사 등을 진혼 하는 것으로 시대의 아픔을 다루는 굿이다.

‘진혼굿’은 풍물소리와 춤과 소리가 어우러진 형태의 굿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대들의 춤사위는 죽은 이에 대한 위무이고, 광대의 소리는 진혼곡이며, 광대들의 풍물판은 해원과 상생의 놀이판이 된다. 진혼은 ‘도둑잡이굿’으로 다시 표현돼 우리 삶의 곳곳에 들어온 도둑들을 잡고 ‘풍물굿’으로 신명난 공연으로 이어진다.

조성동 연출은 “사람들이 강제로 자꾸 죽어가는 것에 대해 비통해 하며 개인적으로 굿을 한다”그러나 그는 “죽음을 개인화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화 하고자 풍물굿을 친다”고 말했다./인천=손미진기자 s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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