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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열린 학교, 유비쿼터스 시대 앞당긴다”

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

 

낙후지역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콘텐츠 이용

학생-교수, 학생-학생간 소통위해 오프라인 강의 병행

재학생 76% 직장인… 13만 인적자원으로 ‘상부상조’

“평생교육은 의지가 중요… 포기 않고 열정 불태우길”

한국방통대 인천지역대학

조승현 학장

“사람은 호기심의 동물이다. 탐구에 대한 열망과 호기심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그 호기심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한국방송통신대학 인천지역대학 조승현 학장은 인간이 계속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바로 ‘평생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조 학장은 방송통신대의 모토인 ‘OPEN UNIVERSITY(열린 학교)’에 따라 ‘유비쿼터스 시대’를 선도하며 온·오프라인을 통한 평생교육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방송대는 전국 13개 지역대학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이버 교육 70%, 면대면 교육 30% 등 낙후된 도서산간지역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아시아권 14개국과 교직원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해 선진화된 원격교육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공유하고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유비쿼터스 시대’를 앞당겨 구현하고 있는 조승현 학장을 만나봤다.

평생교육이란 관점에서 시민을 위한 방송통신교육의 중요성은.

배움은 시간과 장소, 남녀노소에 구애받질 말아야 한다. 이것이 평생교육의 개념이다.

평생교육은 제도권 교육이 갖지 못하는 탄력성을 가지고 있다. 교육을 원하는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은 배움의 열망을 통해 해답을 얻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이루고 행복을 찾을 수 있다. 개개인의 교육적 성취가 바로 선진화된 재교육의 기본이며, 이를 근거로 국민의 지적만족도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방송대 인천지역대학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방송통신대학교는 ‘OPEN UNIVERSITY’라는 가치 아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콘텐츠는 다른 학교기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저렴한 비용과 질 높은 교육으로 소외계층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이 제공받고 있다. 또한 일반 사이버대의 단점인 학생과 교수, 학생과 학생들의 교류가 없다는 단점을 극복하고자 오프라인 강의도 병행해서 진행한다.

대학은 13개 지역대학의 망을 갖추고 사이버 교육 70% 면대면 교육 30%가 이뤄지고 낙후된 도서산간지역에도 동일한 서비스가 적용돼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서열화를 강조하는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점과 해결책은.

우선, 현행 입시제도를 하루빨리 탈피해야 한다.

입시교육 프로그램과 기관들은 빠르게 증가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자신의 꿈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한 교육을 받아야하는데 입시로 인해 ‘줄세우기 교육’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원하지 않은 학과를 졸업하고 또 다시 배움의 길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솔직히 방송대도 서열화에 대해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자격증이 배부되는 일부학과의 경쟁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재적소에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세밀게 신경을 쓰고 있다.

방송대가 다양한 계층의 훌륭한 인재를 사회에 계속 배출한다면 서열화된 입시교육의 부정적인 문제를 극복하는 대안이 될 것이다.



방송대의 인재양성 및 취업비결은.

방송대 재학생의 약 76% 이상이 직장인이다. 최근 들어 신입생보다 편입생이 더 많은 추세다. 기취업자들이 자신의 분야 및 자기계발을 위해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60만명이 넘는 동문 그리고 13만명에 이르는 재학생의 규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적네트워크 자원이라 할 수 있다. 방송대의 동문은 이기적이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 ‘인맥’이 아닌 서로 도움이 되는 차원의 상부상조하는 인맥을 자랑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 학교의 인재양성 및 재취업의 비결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해외 대학과의 교류계획은.

외국에서 방송대가 가장 많이 설립된 대표적인 나라가 영국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선두고 중국과 인도가 뒤를 잇는다.

한국은 ‘AAOU’(국제적인 교직원 교류 프로그램)에 ‘부장급’ 역할을 하고 있다. 2003년부터 ‘AAOU’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회원국의 교수·직원들을 초청해 선진화된 원격교육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참여국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중국 등 아시아권 14개국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스마트 시대’에 방송통신교육이 나아갈 길은.

우리나라는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IT분야가 강하다. 학습할 공간·시간적 제약을 넘어서 언제 어디서든지 공부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여기에 방송대가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방송대는 스마트 폰으로 많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 앱부터 시작해 각종 콘텐츠를 개발해 학생들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명한 강사가 진행하는 강의를 무료로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한다.

강의는 일하면서 놀면서 여행하면서 언제든지 교육받을 수 있다. 물론 스마트 시대의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교육을 기술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안 된다. 온라인이 스마트 시대의 ‘꽃’이라면 오프라인은 학교 수업을 통해 교수들과 직접 소통하고 수많은 양질의 정보를 보완하고 공유할 수 있다.

방송대는 온·오프라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활발한 교육의 장을 여는데 앞장설 것이다.



끝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평생교육은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경제적 시간적 어려움으로 교육을 포기한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고 있기도 하다. 열정을 가지고 자신이 계획한 것이 있으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또 교육은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고 공동체를 이루는 중요한 핵심이다. 인간의 본성은 자기를 열고 타인과 교류하며 새로운 것을 향해 전진하며 행복을 찾는데 있다.

/인천=손미진기자 s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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