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혐오시설을 현대화한 하남시 친환경기초시설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명실공히 청정기술의 메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하남시 친환경기초시설인 하남유니온파크 및 타워가 행정자치부 등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한 제11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최우수에 선정돼 28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이교범 시장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했다.

하남시 친환경기초시설은 신재생에너지를 사용, 악취제로화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상부에는 공원을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시설로 재탄생한 점에서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 사업비 2천73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0년 8월 착공한 뒤 지난해 3월 준공한 하남시 친환경기초시설은 세계 최초로 지하에 하수 및 폐기물처리시설 을 설치하는 등 최신기술을 집약해 통합 설치한 현대화 된 복합형 환경시설물이다.

특히 지상에는 105m 전망대 하남유니온타워를 비롯, 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실내체육관 문화공간 등을 설치해 주민 친화시설로 바꿔 놓았다.

특히 하남유니온타워는 하남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준공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어린이 물놀이장에는 수만명의 가족 단위 이용객이 찾아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미국 리틀락시,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등 해외 국가와 제주도, 고양시, 화성시, 안성시 등 국내 지자체가 앞다퉈 벤치마킹하고 나섰다.

이교범 시장은 “모든 하남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만들어 낸 결과”라며 “수도권 최고의 자족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동현기자 lee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