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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정치인들 재산증가 ‘억소리 난다’

도내 국회의원 1인당 평균 1억1700만원 ↑

인천시 국회의원은 1인당 2억8300만원 ↑

‘최고 자산가’ 윤상현은 18억6900만원 ↑

도의원은 60%가 증가… 이현호 재산 1위

김주성·남경순·김승남은 ‘마이너스’ 신고

재산변동 자료 훑어보니

경기도내 국회의원의 재산은 1인당 평균 14억5천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억1천700만원이 늘었다.

또 인천시 국회의원의 1인당 평균 40억6천500만원을 기록, 1년새 2억8천300만원이 증가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4년도 전체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 2월말 재산을 등록한 의원 292명 가운데 81.8%인 239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전체 의원중 1억원 이상 재산을 불린 의원이 13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2명은 5억원 이상 재산을 늘렸다.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53명이었고,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25명으로 집계됐다.

정당별 1인 평균은 새누리당이 약 24억3천만원, 새정치연합이 13억3천만원, 정의당 4억2천만원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내 국회의원 51명의 재산은 1인당 평균 14억5천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억1천700만원 늘었다.

최고 자산가는 새누리당 윤상현(인천남구을) 의원이 196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고양일산동) 의원은 1억4천500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적었다.

인천시 국회의원 11명의 재산은 1인당 평균 40억6천500만원으로 전년대비 2억8천300만원 증가했다.

재산 증가액은 새누리당 윤 의원이 18억6천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같은당 홍철호(김포) 의원 6억7천900만원, 박상은(인천중동옹진) 의원 6억7천700만원, 김용남(수원병) 의원 5억6천7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재산 감소액은 새누리당 이학재(인천서구강화갑) 의원 1억9천700만원, 새정치민주연합 이학영(군포) 의원 1억6천200만원, 새누리당 홍일표(인천남구갑) 의원 1억3천100만원 순으로 컸다.

경기도의원 128명 가운데 77명(60%)의 재산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이현호(새누리·이천1) 의원이 124억2천686억원을 신고해 1위를 차지했고, 윤은숙(새정치민주연합·성남4) 의원 58억1천60만원, 박재순(새누리당·수원3) 의원 42억8천76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주성(새정치민주연합·수원2·-8천392만원, 남경순(새누리당·수원1·-5천805만원), 김승남(새누리당·양평1·-5천455만원)은 각각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인천시의원 가운데서는 정창일 의원이 52억1천588만2천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고, 김금용 의원은 757만5천원의 채무를 신고해 가장 재산이 적었다.

도내 31개 시군 기초의원(430명)과 경기도 공직유관단체 임원(9명) 가운데 212명(48%)의 재산이 증가했고 222명(50%)은 감소했다. 5명은 변동이 없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8억5천665만원으로 전년대비 25만원 줄었으며 최다 신고자는 이천시 홍헌표 의원(80억6천569만원). 최저 신고자는 고양시 이규열(-4억5천325만원) 의원이었다.

인천시 산하 공직 유관 단체장, 군·구의원 등 113명의 평균 재산은 전년대비 4.1% 감소한 7억5천600만원이었다.

/임춘원·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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