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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이주열 韓銀총재, 1년여 만에 만난다

이달말 회동 성사위해 물밑 조율
정책관련 국장급 이상 간부 동석
올 하반기 경제정책 의견 나눌 듯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달 말 만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17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 부총리와 이 총재를 비롯한 두 기관 고위 간부들은 이달 말 서울 모처에서 회동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를 조율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최 부총리와 이 총재 외에 두 기관의 정책 관련 국장급 이상 주요 간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두 수장은 이번 회동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 경제는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올해 말 종료되는 중기 물가안정목표(2.5∼3.5%)를 새로 정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두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만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의 기준금리를 더 낮추기는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하면 최 부총리가 한은 측에 추가 부양책과 관련한 협조를 직접적으로 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동의 특별한 의제는 없다”며 “두 기관의 친목을 다지는 차원에서 만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두 수장뿐만 아니라 정책 관련 국장급 간부들도 함께 참석할 것으로 예정됨에 따라 주요 하반기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 개진 등도 나올 가능성이 커 주목되고 있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가 간부들과 함께 회동을 하는 것은 최 부총리 취임 직후인 작년 7월 21일 이후 1년여 만이다.

/이기영기자 lgy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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