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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경기 빠른 회복세… “고마워! 추석”

개별소비세 인하 소비진작 기여

백화점 매출, 작년比 16.3%늘어

음식점 등 골목상권도 활력찾아

소비 힘입어 투자·생산도 활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침체된 내수 경기가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대목을 맞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껑충 뛰어오른 데다가 골목상권도 들썩이고 있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 추석 전 비슷한 시기(8.18∼31일)와 비교해 각각 16.3% 늘어났다.

대형마트 매출액도 1.1% 증가했다.

메르스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6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액은 각각 11.9%, 10.2% 감소한 이후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9월 들어 반전 양상을 보인 것이다.

여신금융협회가 집계한 카드 승인액 자료를 보면, 추석 성수품과 선물용품 특수로 농축산물 매장의 매출도 작년보다 13.8% 증가했다.

특히 슈퍼마켓, 편의점, 세탁소, 음식점 등 골목상권에도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

편의점 매출은 작년보다 61.8%나 증가했고, 세탁소도 35.4%가 늘어났다.

슈퍼마켓 매출은 12.4% 증가했고, 정육점과 음식점도 각각 14.7%, 7.7%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개별소비세 인하가 소비 진작에 톡톡히 기여했다.

소비 회복에 힘입어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생산·투자도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9월 들어 제조업 활동을 가늠할 수 있는 산업용 전력 사용량, 화물차 통행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산업용 전력사용량은 7월과 8월 1년 전보다 3.2%와 2.8% 감소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지난 20일까지 7.4% 증가했다.

고속도로 화물차 통행량도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19.4% 1년 전보다 증가했고 같은 기간 자동차 생산량은 19.3% 늘어났다.

분양시장 호조 등 부동산시장 개선세와 시멘트 출하량 증가세 등으로 건설투자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기영기자 lgy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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