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알리기 ‘홍보투어’ 시작
정조대왕·혜경궁 등장 ‘환호’
무예24기 공연 등 이목집중
염태영 시장 “감동 준비 완료”

인천·부산·광주 등 전국 일주
 

“수원 수원 수원화성으로 오세요.”

염태영 수원시장이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알리는 씨엠송에 맞춰 몸을 흔들며 서울시민들에게 수원을 알렸다.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서슴없이 다가가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수원 여행을 추천했다.

19일 오후 서울의 중심 명동거리에서는 내년에 수원에서 열리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출정식이 열렸다.

염태영 시장과 김진우 의장을 비롯 수원 알리기를 자처한 130여명은 서울 명동 예술극장과 4호선 6번출구 앞에서 2회에 걸쳐 대규모 행사로 수원을 전국에 알렸다.

K-POP 공연단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면 비보이와 탭댄스, 발레로 구성된 수원시 플래시몹 홍보투어단이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원 관광 빠질수 없는 정조대왕과 혜경궁 일행이 취타대를 앞세우고 등장해 현장의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면 너나 할 것 없이 환호를 질렀다.

이어 화성행궁 신풍루 앞마당에서 이곳 서울 명동까지 단숨에 달려온 듯 한 무예24기 공연단의 쌍검무는 주변 상점에 있던 점원과 손님들의 발길까지 사로잡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많은 서울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을 향해 연신 “수원으로 오세요”를 외치며 앞장섰다.

염 시장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비롯한 수원이 가진 수많은 이야기거리는 수원을 찾아주신 분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며 “정조가 사도를 찾아간 길과 그 역사가 남아있는 수원화성에 꼭 한번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과거 정조대왕이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명동과 가까운 광화문에서 처음 시작했던 것처럼 수원시도 서울의 중심인 명동을 시작으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홍보투어를 시작한다.

이후 홍보투어 일정은 용인 에버랜드와 성남 모란시장, 동탄 센트럴파크 등 도내 주요지역에 이어 인천의 차이나타운, 부산 해운대, 광주 충장로, 원주 로데오거리, 전주 한옥마을로 이어질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