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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임진강 준설 촉구’ 보도자료 ‘조작’ 인정

자체조사 결과 발표
“담당과장 즉각 대기발령 조치
사실관계 철저히 밝힐 것”

파주시가 지난 11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 조작의혹 등과 관련한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3일 파주시에 따르면 앞서 시민단체 등은 파주시가 배포한 보도자료와 관련, 시가 ‘임진강 준설 촉구’ 내용의 주민 탄원 서명부를 대거 조작하고, 담당 과장의 얼굴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의 얼굴로 합성한 채 보도자료를 내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파주시는 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밝혔다.

먼저 보도자료의 서명부 조작 의혹과 관련, “도의회 제출 서명부 인원수가 300여명에 지나지 않음에도 추가 서명부 존재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채 7천여명의 서명부를 제출했다”면서 보도자료를 잘못 작성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또 담당 과장의 얼굴 합성과 관련해서는 “담당과장이 도의회 의장,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과 각각 사진을 찍었으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두 사진을 혼용해서 보도 자료를 배포하게 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담당 과장을 지난 8일 즉각 대기발령 조치했고 상급 기관에 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라며 “자체 감사로 부족할 경우에는 제3기관의 조사에 응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는 일부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시장과 건설토호세력, 국토교통부 등이 조직적으로 연루되었다는 등 이번 사건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거나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경우 법적 대응을 포함 엄중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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