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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유니온, 오늘 보육교사 노동현실 말한다

연장근무수당 지급 요구할 듯
“맘 편히 화장실 갈 시간도 없어”

인천지역 청년노동조합이 인천시에 ‘보육교사의 연장근무수당 지급 및 휴게시간 보장’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청년유니온은 22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지역 청년 보육교사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보육교사의 급여, 노동·휴게시간, 노동 강도 등 노동환경과 CCTV 설치로 인한 인권문제에 대한 실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단체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유독 인천에서 연이어 발생한 올해 보육교사 개인의 인성을 탓하며 재발 방지책으로 CCTV를 설치하자는 주장에만 열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이면에는 150만원 이하의 월급을 받으면서 화장실조차 맘 편히 가지 못할 정도의 장시간 노동으로 ‘학대’ 받는 보육교사의 현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정부는 맘 편히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보육예산을 삭감하는 동시에 아이들 생애 첫 선생님인 보육교사의 처우도 열악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청년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노동 개혁을 한다고 하지만 정작 많은 청년이 종사하는 보육교직의 노동 조건은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청년유니온은 기자회견 후, 청년들이 마음 편히 일을 하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천시에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캠페인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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