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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청년배당’ 뜨거운 호응 속 진행

대상자 86% 9756명 받아가
SNS 글 ‘책 구입’ 사연 많아
상품권 12만5천원 기증 눈길

성남시의 청년배당 사업이 일부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작한 청년배당은 시가 시행 중인 ‘3대 무상복지사업’의 하나로 3년 이상 성남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12만5천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제도다.

대상 청년들은 ‘시가 청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고 쓰인 청년배당 안내문과 함께 SNS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 올리고 있다. 그 수가 26일 현재 225건에 이른다. 그들의 올린 글에는 책을 구입하겠다는 사연이 많았다.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아이디 ***nyday_ms), ‘살기 좋은 성남, 내 꿈과 미래를 응원해’(〃***05) 등이 올려져 있고 더불어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설에 엄마 장 보는 돈을 조금이라도 보탤 수 있어 다행이다’(〃***won) 등 차래상을 돕겠다는 글도 있다.

SNS가 아닌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청년배당에 관한 반응이 눈길을 끈다. 백동균(운중동)군은 “한파로 인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지역의 소년소녀가장에게 보내달라”며 받은 성남사랑상품권 12만5천을 모친을 통해 주민센터에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25일 현재 대상자의 9천756명(86.34%)이 청년배당을 받았다. 시는 이르면 2/4분기부터 청년배당을 성남사랑상품권과 동일한 기능의 지역 전자카드로 지급, 우려를 씻기로 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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