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당경찰서 ‘수사민원 상담센터’가 실효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센터에는 수사경력 20년의 베테랑 수사관 출신인 상담 전종요원을 비롯해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경찰관과 경제범죄 수사팀장, 경기중앙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 등 9명이 민·형사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1개월 간 운영한 결과 총 147건의 상담을 접수했다. 이 중 형사사건은 56건을 접수했으며 91건(62%)은 민사사건으로 현장에서 변호사의 상담을 통해 알맞은 민사진행절차를 안내하고 반려하는 등 분당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치안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곳에서는 고소장 없이도 전문 상담관 및 전문 변호사의 2중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민·형사 법률사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경찰은 민사사안 반려 등 수사사안이 아닌 불필요한 민원사건이 줄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경찰은 앞으로 무료법률상담에 대한 반응이 좋아 경기중앙변호사협회 성남지회해 협의, 변호사의 상담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민·형사 사건의 피해해결을 위해 고품질 치안서비스를 제공, 주민치안만족도 향상에 기해나갈 방침이다./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