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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탈의실서 몰카 상습 촬영 30대 직원 덜미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의류매장 탈의실에서 여성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30대 직원이 덜미를 잡혔다. 분당경찰서는 19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김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쯤 성남시 분당구 현대백화점 판교점 3층 의류매장 내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A(43·여)씨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씨의 신고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올해 초 이 매장에서 일을 시작한 김씨는 30여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개인적인 성적 호기심에 그랬다. 판매하려던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 파악을 위해 휴대전화 동영상을 복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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