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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도라산전망대 내년말까지 신축·이전

7월 착공… 北과 11m 더 가깝고 해발고도 12m 높아
산림청 ‘특별법 적용 제외지역’ 유권해석… 사업 탄력

북한 잘 보이는 장소로 새단장

파주 도라산전망대가 개성공단과 북한의 선전용 마을인 기정동 마을을 더 잘 볼 수 있는 장소로 내년 말까지 신축·이전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시설이 낡아 안보관광객을 수용하는데 한계에 달한 비무장지대(DMZ) 내 도라산전망대를 내년까지 신축 이전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새 도라산전망대는 80억원을 들여 현재 위치에서 동북 쪽으로 160m 떨어진 곳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2천931㎡ 규모로 건설된다.

북쪽과 11m 더 가깝고 해발고도도 167m로 현재 위치보다 12m 더 높아 북한의 기정동 마을과 지난달 폐쇄된 개성공단이 더 잘 보인다.

시는 이미 6천977㎡ 부지를 매입, 7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 개장할 예정이다.

도라산전망대 신축·이전사업은 현 전망대가 1986년에 지어져 비좁고 낡아 연간 8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2011년부터 추진됐다.

지난해 7월 설계까지 마쳤지만 ‘민간인통제선 이북지역의 산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민통선 이북지역 보전산지에서의 개발 행위를 금하고 있어 착공을 못했다.

그러나 최근 ‘도라산전망대가 있는 곳은 남방한계선 이북으로 민통선지역에 해당하지 않아 특별법 적용 제외 지역’이라는 산림청 유권해석이 내려짐에 따라 신축 이전사업이 탄력을 받게됐다.

시 관계자는 “특별법 적용지역으로 잘못 알고 법 개정을 기다렸는데 산림청에 문의한 결과 특별법 적용지역이 아니어서 건물 신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하다는 회신이 왔다”며 “토지 매입과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말까지는 사업을 완료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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