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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속에 옅어져가는 자아 정체성 찾기

휴+네트워크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윤상윤 개인전 개최
정신분석학 개념 시각화 작품
파주 ‘아트스페이스 휴’서 전시

 

윤상윤 작가의 개인전 ‘Bring it on home to me’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파주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열린다.

역량 있는 신진작가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휴+네트워크 창작스튜디오는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와 손잡고 매해 입주 작가 가운데 4명을 선정해 릴레이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윤상윤, 최은숙, 박이원, 최정주의 릴레이 개인전이 준비돼 있으며, 윤상윤 작가가 올해 입주 작가 릴레이 개인전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윤 작가는 추계예술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에서 ‘Fine Art’를 전공했으며, 2012 ‘물의감각’(표갤러리사우스, 서울), 2013 ‘Right & Left’(갤러리 조선, 서울), 2015 ‘Elysion’(윤아르떼, 중국 상하이) 등 개인전을 열었다.

윤 작가는 무의식·자아·초자아의 정신분석학 개념을 상징적으로 시각화한 회화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왼손잡이에서 오른손잡이로 교정 받은 기억을 떠올리며 사회 집단에서 암묵적으로 작용하는 통념 아래 점차 부재되는 개인의 정체성을 은유적이고 몽환적으로 그려낸다.

그는 또 무의식적으로 떠오른 기억의 잔상을 좇아 왼손으로 드로잉 작업을 한다. 그 행위 자체로 현대 사회 집단 속에 가라앉아 있는 자아를 표출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한다.

이번 개인전에는 윤 작가의 근작 드로잉 80여 점이 전시된다. 첫 날인 25일 오후 5시에는 작가와의 대화도 예정돼 있다.(문의: 031-955-1595)

/전미선기자 msju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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