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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미달 스키점프 선수와 천재 코치의 유쾌한 올림픽 도전

약한 체력-다리 장애로 실력 부족
선수, 스키 점프 종목 의지 불태워
‘에디 에드워즈’ 실화 소재 영화화

 

독수리 에디
장르 : 드라마
감독 : 덱스터 플레처
출연 : 태런 에저튼/휴 잭맨/크리스토퍼 월켄/조 하트리


무모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꿈을 이루려고 도전하는 평범한 한 남자, 그리고 그의 곁을 지키는 비운의 천재코치의 유쾌한 올림픽 도전 이야기. ‘도전에 의의가 있다’는 스포츠 정신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어린 시절부터 올림픽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던 에디(태런 에저튼). 그는 약한 체력과 장애가 있던 다리로 인해 부족한 운동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강 스키 종목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실력 부족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다. 그럼에도 꿈을 놓을 수 없었던 에디는 동계 올림픽 출전에 대한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키 점프 선수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런 그에게 돌아오는 건 비웃음과 상처뿐이다. 에디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은 나이, 무거운 몸무게, 뒤떨어지는 체력 등을 가진 선수일 뿐이었다.

에디는 꿈을 위해 무작정 독일의 스키 점프 훈련장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반항적인 성격으로 미국 국가대표 선수에서 퇴출된 천재 스키 점프 선수 브론슨(휴 잭맨)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에디는 브론슨에게 자신의 코치가 되어달라며 막무가내로 달려들고, 브론슨은 결국 그의 간절함과 열정 앞에 손을 든다. 브론슨은 에디의 코치가 되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오는 7일 개봉하는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인 국가대표 에디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이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이야기다.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 출전 선수인 ‘에디 에드워즈’의 실화를 소재로 했다.

실력미달인 스포츠 선수와 그의 훈련을 맡은 비운의 천재 코치 이야기는 흔한 소재다. 하지만 ‘독수리 에디’는 감동 스토리에 예측 불가한 웃음 포인트를 곳곳에 더했다.

특히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의 태런 에저튼과 ‘엑스맨’ 시리즈 휴 잭맨이 콤비를 이뤄 유쾌함을 살렸다. 특히 브론슨 역은 제작자 매튜 본이 ‘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인연을 맺은 휴 잭맨을 처음부터 염두했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과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를 연출한 세계적인 감독 매튜 본과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제작진의 합류로 드림팀이 구성됐다.

‘독수리 에디’에서 중요한 것은 기록이나 실력이 아닌 도전과 과정이다. 영화는 모두에게 보여지는 사회적 성공만이 전부가 아님을 알려준다. 꿈을 향해 전진하는 친구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유쾌한 영화다.

/전미선기자 msju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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