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화성행궁 유여택서 선보여
5~6월 오전 10시·7~8월 오후 8시 공연

인형극·마술쇼·그림자극·샌드아트 등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 ‘기대만발’
화성행궁 입장료만 내면 무료 관람

수원문화재단은 2016 아동극 기획공연 ‘신나는 꿈나무 동화마당’(이하 동화마당)을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간 매주 목요일 수원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선보인다.

수원문화재단은 인형극을 비롯해 마술쇼, 버블쇼, 그림자극, 샌드아트, 라이트드로잉 등 다채로운 종류의 작품들로 이번 공연을 꾸려 화성행궁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지역 극단들을 주축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5~6월과 7~8월로 나눠 각기 다른 시간에 열린다. 봄날 아침햇살이 좋은 5월과 6월에는 오전 10시에 공연이 열리고, 화성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선선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7월과 8월에는 오후 8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오는 5월 5일 열리는 ‘동화마당’의 첫 번째 무대는 수원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동아리 ‘놀매마당’의 인형극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가 장식한다.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는 태어날 때부터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와 자신을 위해 희생한 친구들의 끈끈한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어 5월 12일에는 ‘파티붐’이 마술쇼인 ‘버블매직쇼’를 선보이며 19일에는 인형극단 ‘애기똥풀’이 인형극 ‘황소탈’을, 26일에는 극단 ‘도토리’가 인형극 ‘하루’를, 6월 2일에는 극단 ‘달빛’이 인형극 ‘동전 한 푼 때문에’를 공연한다.

아울러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원 천일초등학교 어머니 동아리 극단 ‘울림’은 ‘똥’을 테마로 자연친화적인 삶의 의미를 전달하는 인형극인 ‘2016 NEW 똥벼락’을 6월 9일 공연으로 준비했고, 16일 바통을 이어받은 극단 ‘아리아’가 인형극 ‘바우와 아기도깨비’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전한다. 또 23일과 30일에는 각각 ‘매직캣’과 ‘파티붐’이 버블쇼와 마술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7월~8월에는 화성행궁 야간개장과 더불어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릴 공연이 준비돼 있다. 먼저 7월에는 그림자극과 인형극이 준비돼 있다. 7일 극단 ‘영’의 그림자극 ‘사계’를 시작으로 14일에는 극단 ‘달빛’의 인형극 ‘호랑이 뱃속에서 생긴 일’, 21일 극단 ‘영’의 그림자극 ‘별주부전’, 28일 인형극단 ‘애기똥풀’의 인형극 ‘아들 정조’가 차례로 7월의 밤을 수놓는다.

8월에는 보다 다양한 종류의 공연이 관람객을 맞는다. 4일 ‘놀매마당’의 인형극 ‘종이봉지 공주’를 시작으로 11일에는 샌드아티스트 지희의 샌드아트 공연이, 18일에는 ‘매직캣’의 마술쇼 ‘매직쉐도우쇼’가 펼쳐진다. 또 마지막 공연날인 25일에는 샌드아티스트 지희가 라이트드로잉 공연을 선보여 화성행궁을 방문한 어린이 및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공연예술 관람에 대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화마당’ 공연은 화성행궁 입장료를 낸 관람객이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문의: 031-290-3633) /전미선기자 msjun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