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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미군 전사·실종 장병 추모

파주 임진각 참전기념비서 열려

 

‘한국전쟁 참전 미국군 전사·실종 장병 추모식’이 23일 오전 파주시 임진각 미군 참전기념비에서 열렸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은 미국군 전사·실종 장병 22명의 유가족 51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국가 제창, 묵념, 헌화, 편지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작전 중 전사했으나 유해를 찾지 못한 다니엘 마리온 두린 상병의 여동생 브렌다 메이 롯(72)은 유족을 대표한 편지 낭독에서 “비록 그의 유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고 추모했다.

이어 “한국 사람들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그의 존재를 알고 있고 그의 희생을 잊지 않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보훈처는 디지털 보정으로 복원한 전사·실종 장병의 젊은 시절 사진을 유가족들에게 전하며 추모식을 마무리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추모사에서 “생존 참전용사를 우선 고려하다 보니 추모식이 늦은 감이 있지만 한국 정부와 국민은 미군 전사·실종 장병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추모식을 마친 유가족들은 판문점, 삼성전자, 창덕궁 등을 살펴본 뒤 오는 26일 출국한다./파주=유원선기자 y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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