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중앙홀이 지난 1986년 처음 설치된 이후 30년만에 시민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현재 중소기업 공산품, 관광기념품 등의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본관 중앙홀이 시설노후와 폐쇄적이며, 권위적인 분위기 및 무질서한 홍보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다고 판단, 리모델링을 통해 밝고 시민이 이용하기 편안한 공간으로 변화시킨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변화된 중앙홀에는 책을 읽으며 소통할 수 있는 북카페, 인천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흐름을 알 수 있는 벽면 역사갤러리가 마련된다.
또 견학 어린이들이 시정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체험존, 민원인 등과 간단한 미팅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룸, 시정소식을 안내하는 인천라운지 등도 설치돼 시민이 편안하게 쉬면서 인천시정을 알 수 있는 시민소통 공간으로 꾸며진다.
중앙홀 환경개선 사업에는 2억1천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오는 27일 가벽철거 작업이 시작되고 오는 9월 19일 오픈할 계획이다.
시는 중앙홀 리모델링을 위해 관광, 문화재, 산업, 행정자료 등 관련부서로 구성된 TF팀을 구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해 지난 6월에 사업계획을 확정했으며 설계용역을 통해 구체적으로 디자인했다.
정창래 시 총무과장은 “그동안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며 “중앙홀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인천의 문화와 역사를 느끼고 시정을 체험하고 소통해 오고 싶은 시청, 밝고 열려있는 시청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