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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턴키 발주, 서울시의 11배… 건설사 입찰담합 우려

국회 국토위 정동영 의원 국감자료

경기도가 담합 우려가 큰 턴키 발주를 수년째 고집하고 있다.

도는 연간 공사비의 절반가량을 턴키로 발주하면서 총 공사 중 턴키 발주율이 이를 개선한 서울시에 비해 11배를 넘어섰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 당 정동영(전북 순창) 의원이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매년 공사비 기준 절반가량을 턴키(일괄수주)로 발주했다.

총공사비 기준 턴키 비중은 2013년 52%, 2014년 32%, 2015년 49%, 2016년 53%로 매년 절반가량에 유지했다.

총액으로는 2013~2016년 사이 2조4천445억원 중 46.1%를 턴키로 발주했다.이들 공사의 낙찰률은 2013년 96%였고 2014년과 2015년 각각 97%, 96%이었다.

올해는 99%에 달했다.

경기도 전체 공사비 낙찰률 평균은 2013년 이후 현재까지 80%였다.

턴키 공사를 제외한 기타 공사의 낙찰률도 67%였다.

반면 서울시는 2013년 이후 100억원 이상 턴키(일괄수주) 발주는 단 한 건이었다. 낙찰률도 75%로 낮았다.

서울시는 2012년 11월 원칙적으로 턴키 발주를 금지하고 있다.

턴키 발주 시에도 담합 우려가 큰 가중치 기준방식이 아닌 설계 적합 최저가 방식을 적용 중이다.

2013년 이후 서울시 총사업비 3조1천538억원 중 턴키 비중은 4%에 그쳤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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