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6 전자정부대상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데이터분석 기반의 e-DASAN 감사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해 도내 2천300여 개 학교 감사에 활용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e-DASAN 감사시스템은 학교회계 지출과 학교계좌 금융거래내역 비교뿐만 아니라 회계자료의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특정 거래내역, 카드거래 취소 건 등 다양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2014년 20억원의 횡령과 유용 사례 적발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6억6천만원과 7천만원 정도의 부당 사례를 적발했다.
e-DASAN 시스템은 사용자 설문조사에서 79%가 회계 비리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김거성 도교육청 감사관은 “우수상과 함께 받은 부상 100만원을 416단원장학재단에 기탁하기로 했다”면서 “감사담당자의 e-DASAN 활용 역량강화, 위험요소 발굴 TF 운영 등으로 활용도를 높여 청렴한 경기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손정은기자 son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