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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자율배식했더니… 놀라운 결과

잔반 최대 82% 감소
학생 급식 만족도도 상승
올해 60곳 추가 운영키로

학생들이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 만큼 가져가는 학교급식 자율배식을 운영한 결과 음식물 쓰레기가 최대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교육청의 ‘2016년 자율배식 시범사업 운영결과’에 따르면 작년 자율배식 시범사업 운영학교 45개(초 19·중 16·고 10) 중 29개교에서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줄었다.

29개교의 학생 1인당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평균)은 2015년 155g에서 2016년 113g으로 42g(27%)이 감소했다.

한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1인당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134g에서 23g으로 줄어 약 82%가 감소했다.

자율배식 운영학교는 일반 학교와 비교해서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적었다.

작년 기준 초중고 일반 학교의 학생 1인당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145.3g이었으나 자율배식 학교는 113.6g에 불과했다.

다만 자율배식 학교 중 음식물 쓰레기가 전년 대비 평균 약 10% 증가하거나(10곳) 큰 변화가 없는 학교(6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자율배식 운영 결과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가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올해 급식 자율배식 학교를 60곳(초 27·중 13·고 20) 추가해 총 105개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율배식은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밥상머리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감소와 처리비용 절감, 환경보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모든 학교가 자율배식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과 홍보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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