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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당진항도 활성화 위해 전자상거래 통관 구축해야”

중국 운항시간 짧아 조건 유리
비용 절감으로 물량 확보 관건
“관련 기관의 인센티브 필요”

道 등 전자상거래 간담회

“인천항에 이어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도 해상 특별수송을 담당하는 전자상거래(e-Commerce) 통관이 하루빨리 신설돼야 합니다”

“평당항의 전자상거래 물량이 확보되면 통관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최근 평택직할세관 회의실에서 경기도·평택시·경기평택항만공사·황해경제자유구역청·선사·전자상거래 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관련 간담회가 열려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평당항의 전자상거래 통관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으나 물량 확보가 관건으로 대두됐다.

㈜씨웨이 코퍼레이션 안형준 대표는 “인천항과 비교하면 평당항은 중국과 인접해 운항시간이 짧고 항내 공간이 충분한 데다 하역시간도 짧아 매력적이다”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데이터링크 김동선 대표는 “평당항에서 전자상거래 통관이 이뤄지면 물류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는 만큼 관련 회사들이 본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자치단체 등 관련기관의 인센티브 지원 등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카페리 선사인 교동훼리 왕해도 부사장은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는 전자상거래 항만으로 지정돼 있으나 평당항에서 전자상거래 통관이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며 “전자상거래 통관이 이뤄지면 운송비 할인 등 선사 차원의 인센티브 지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관세청 관계자는 “평당항을 중심으로 해상 특송 물량이 증가해 평당항의 전자상거래 통관을 검토해 왔다”며 “통관을 위해 인력과 장비를 확보해 놓았을 때 물량이 없으면 예산 낭비 지적이 있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양식 평택직할세관장은 “평당항의 전자상거래 물량이 확보되면 통관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들이 평당항 물량확보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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