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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에 덜미

수원 삼성생명이 올시즌 첫 연장 접전 끝에 천안 국민은행에 발목을 잡혔다.
삼성생명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경기에서 변연하(19점.3점슛 4개)와 박정은(14점)이 분전했으나 나키아 샌포드(23점.28리바운드)와 신인 정선화(19점)를 내세운 천안 국민은행에 65-69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12승5패를 기록, 2위 인천 금호생명에 반게임차로 앞서 단독선두를 고수했고 삼성생명에 3연패를 당하다 첫 승을 올린 국민은행은 11승6패를 마크하며 선두에 1게임차로 다가서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용병 샌포드가 혼자 23점, 2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코트의 주도권을 장악한 국민은행에 3쿼터까지 45-55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삼성생명은 4쿼터에서 변연하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62-62,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연장 1분여를 남기고 박정은의 레이업슛과 변연하의 자유투로 65-67까지 따라붙었으나 종료 4초전 정선민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편 주전 가드 이미선은 이날 9점을 보태 역대 7번째 3천득점을 돌파(3천2점)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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