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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불륜을 저지르면서 불륜녀 협박

'X묻은 개가 겨묻은 개 비웃나...'
자신도 불륜관계를 저지르면서 '인터넷 채팅'으로 외도를 하던 30대 여성을 협박해 현금을 뜯어낸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임모(33.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0일 오후 12시21분께 서울시 중구 을지로 6가 소재 공중전화를 이용해 이모(35.여)씨에게 "당신이 외간남자와 성관계를 하는 장면을 담은 CD를 가지고 있다"며 "300만원을 주지 않으면 불륜장면을 남편에게 알리고 인터넷에 띄우겠다"고 협박했다.
임씨는 이같은 협박에 겁을 먹은 이씨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모두 19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피해자 이씨는 지난 해 2월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알게된 김모(38)씨와 내연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경찰조사 결과 돈을 뜯은 임씨도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도 지난 98년부터 피해자 이씨의 올케와 불륜관계를 맺어온 것.
이 사건을 조사한 경찰관계자는 이를 놓고 "X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 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내가 저지른 죄값을 치루겠지만 결혼생활은 계속 유지하고 싶다"며 "남편과 지식들에게는 비밀을 지켜달라"고 울먹였다.
수원남부서 여성.청소년계 관계자는 "한 순간의 외도로 가정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며
"건전한 부부관만이 가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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