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수원시 내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10시쯤 수원 권선구의 15층짜리 아파트 지하 1층 청소근로자 휴게실에서 불이 나 주민 90여 명이 대피했다.
불은 20여㎡의 휴게실을 모두 태운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청소근로자 등 10여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앞서 오전 7시쯤에도 수원 팔달구 12층짜리 아파트 경비초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비초소가 완전히 탔고, 차량 3대가 그을리는 등 피해를 봤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건의 화재 모두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홍민기자 wal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