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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빚으며 정 나누니 다문화 가족의 애환 ‘훌훌’

적십자-삼성전자, 추석맞이 나눔 행사
소외층 부식품 세트 지원비 10억 기탁

 

대한적십자사는 2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情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 임직원 및 적십자 봉사원은 80여 명의 다문화 가족과 함께 송편 등 명절 음식을 만들고 한복 입기와 같은 이벤트에도 참여해 추석 명절의 풍성함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행사에 앞서 삼성사회봉사단 윤주화 사장은 전국 적십자 결연 3만6천66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천600개소에 부침가루·간장·식용유·참기름 등 11종의 부식품 세트를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에 10억원을 전달했다.

5년 전 한국에 정착했다는 프롬파라욤(31·여·베트남)씨는 “낯선 타국에서 적응도 하기 전에 두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면서 힘든 시기에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만나 위안을 받아 극복해왔다”며 “오늘 같은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족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과도 서로 편견 없이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은 “홀몸노인과 조손가정 아이들, 다문화가정 및 북한이탈주민 등 어려운 이들이 명절이 되면 더욱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며 “기업과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설날과 추석 명절에 전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백미·부식세트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을 뿐만 아니라, 앞선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412억9천여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해 긴급 구호 용품 제작과 개발도상국 식수 지원 및 위생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홍민기자 wal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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