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다연(성남 정자중)이 제61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백다연은 21일 서울시 중구 장호 장충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구연우(서울 중앙여중)를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백다연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2017 국제테니스연맹(ITF) 양구 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생애 첫 ITF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국내 여자주니어 1인자임을 재확인했다.
남자부에서는 김재우(연천 전곡고)가 김근준(강원 양구고)에게 0-2(5-7 3-6)로 패해 준우승했다.
이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내며 한국 테니스 발전에 기여한 고(故) 장호 홍종문 회장이 1957년 창설했으며, 대회 장소인 장충코트 역시 홍종문 회장이 1971년 사재를 들여 건립한 뒤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곳이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