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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시대의 운명을 바꾸는 탐욕에 휘둘리는 인간들

천재지관·흥선의 대립&욕망
조승우×지성 캐미 기대만발

 

 

 

명당

장르 : 사극

감독 : 박희곤

배우 : 조승우/지성/김성균/백윤식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은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게 된다.

13년 후, 복수를 꿈꾸는 박재상 앞에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이 나타나고, 함께 장동 김씨 세력을 몰아낼 것을 제안한다.

이후 김좌근 부자에게 접근한 박재상과 흥선은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명당의 존재를 알게 되고, 서로 다른 뜻을 품게 된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영화다.

천하명당을 이용해 왕권을 탐하고, 결국 개인과 시대의 운명까지 바꾸려는 인물들의 갈등을 중심으로 ‘명당’이라는 소재가 더해진 영화 ‘명당’은 거대한 서사와 흡입력 있는 전개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다.

‘명당’을 더욱 기대케 하는 건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 조승우와 지성의 만남이다.

‘내부자들’(2015), ‘퍼펙트 게임’(2011), ‘타짜’(2006), ‘말아톤’(2005), ‘클래식’(2003) 등 스크린은 물론이고 드라마 ‘비밀의 숲’, ‘라이프’를 통해 브라운관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 온 조승우는 ‘명당’에서 세도가에 맞서는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을 맡아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그는 지관으로서의 강직함과 세도가에 맞서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어가며 묵직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퍼펙트 게임’ 이후 ‘명당’으로 조승우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박희곤 감독은 “영화를 꿰뚫고 가는 연기력은 물론 상대 배우들과 아울러 가는 힘이 대단한 배우”라고 전하며 그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킬미, 힐미’와 ‘피고인’으로 두 번의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지성은 ‘명당’에서 몰락한 왕족 ‘흥선’으로 분해 인생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에서 감정 변화의 진폭이 가장 큰 인물인 ‘흥선’ 캐릭터를 한층 더 입체감 있게 표현해낸 지성은 실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진정성에 중점을 뒀고, 사소한 감정까지 감독과 논의하는 등 ‘흥선’을 완성하고자 하는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이처럼 두 배우가 펼쳐낼 치열한 연기는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리며 시너지를 발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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