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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 최초 내년부터 중·고교 무상교복 전면 시행

시-시교육청, 예산 절반씩 분담
13개 교육 협치 사업 공동선언

 

 

 

인천시가 시교육청과 함께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 5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무상교복을 지원하는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

시의 무상교복 지원은 17개 광역시·도 중에서는 첫 사례로, 현재까지 경기도 성남·광명·용인 등 일부 기초지방자치단체만 무상교복 제도를 시행해 왔다.

시와 교육청은 중학교 신입생 2만5천여 명, 고교 신입생 2만7천여 명에게 1인당 30만1천 원 범위 안에서 교복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무상교복 예산 157억원은 시와 교육청이 절반씩 분담하기로 했다.

또 현재 시행중인 영유아·초·중·고교 무상급식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어린이집 대상으로 시행된 무상급식을 내년부터는 사립유치원 3~5세 3천명 원아에게도 확대 적용하고, 초·중·고 무상급식 식품비 단가를 5~8% 올려 급식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친환경 농산물 차액 지원사업 역시 교육청이 참여해 학부모 부담금을 전액 면제할 예정이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기정화 장치 설치 사업 등은 협의 과정을 거쳐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와 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이날 13개 교육 협치 사업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공동선언문은 어린이집·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안전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교육, 기회는 균등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평등교육, 아이들의 꿈을 위한 미래·혁신 교육 등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교육청·시의회·군·구가 협력해 전국에서 인천이 가장 좋은 교육 환경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성훈 교육감도 “시와 교육청은 협치의 정신과 가치,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송이기자 juns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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