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일 공석중인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에 전당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원로배우 권병길(72·본명 권병근·사진)씨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권 내정자에 대한 임원 결격사유를 조회한 뒤 이달 내에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1946년생인 권 내정자는 1968년 연극 ‘불모지’로 시작해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배우다.
2017년 이해를 빛낸 연극인상, 2010년에는 최우수 예술가상, 2003년 국제 극예술협회 영희연극상, 1996년도 동아연극상 연기자상등을 수상했다.
도는 권 내정자가 풍부한 경력과 공연, 예술인, 예술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후배들의 신망과 존경을 받는 대한민국 연극계의 대부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도문화의전당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