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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여성공무원 유리천장 여전”

장상화 시의원, 시정질문서 지적

 

 

 

고양시의회 장상화 의원(환경경제위원회·정의당)이 고양시 공무원 국·소장 및 과장급 인사에 여전히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며 시에 개선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최근 제22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지난달 25일 기준 시의 2급과 3급은 100% 남성이며 4급은 85%가, 5급은 91%, 6급은 65%가 남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어 “7급에서는 50대 50의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8급과 9급으로 갈수록 남성의 비율이 38%, 35%로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데, 직급이 올라감에 따라 여성 국·과장 등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여성비율이 현저하게 줄어듦을 수치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또 “지난 1990년도까지 여성공직자 채용비율이 현저히 저조하였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될 수도 있으나, 5급에서의 남성 29%와 여성 54%의 수치는 국·과장급 진급에 있어 유리천장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관리자급(5급 이상) 승진에서 여성이 배제될 수밖에 없는 생태계가 존재함을 반증한다고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재준 고양시장은 “6급 여성공무원의 주요 보직부여를 통해 5급 여성공직자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며, 승진기회와 보직부여 등 인사 전반에 있어 성차별적인 요소는 존재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아울러 앞으로 고양시 모든 행정에서 젠더 정책이 공유되고 시정전반에 성평등의 인식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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