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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 소방본부 신속 대응 ‘종합대책’ 가동

119구급차 78대 폭염 구급대 지정·구급장비 확보
병원이송체계 구축·축산농가 급수지원책 등 마련
본부 “경보·주의보 발령시 외부활동 최대한 자제”

인천소방본부가 5월부터 때 이른 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폭염 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마련해 신속한 폭염대응 활동에 나섰다.

26일 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강릉, 대구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도시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인천도 기온이 25도를 넘는 더운 날씨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폭염 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본부는 올 여름 무더위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신속한 온열응급환자 병원이송체계 구축, 축산농가 급수지원책 마련, 벌집제거 활동 대비,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119구급차 78대를 폭염 구급대로 지정하고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생리식염수 등 9종의 폭염 관련 구급장비를 확보해 온열질환 관련 출동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온열질환과 관련한 시민들의 응급의료 상담 및 병원 안내 등 폭염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가뭄 발생시에는 소방차량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식수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축산농가에 살수를 지원한다. 쪽방촌 밀집지역 도로에 열을 식히기 위한 급수지원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7월부터는 인천지역 해수욕장 15개소에 소방공무원, 민간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 500 여명을 배치하고 피서객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 물놀이 안전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 경보와 주의보 발령 시에는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온열질환이 생기면 곧장 119에 신고해 달라”며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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