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직원들의 출산·육아휴직 대체인력을 통해 1석3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고양시는 공직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공개채용으로 대체인력뱅크를 구성해 1일자로 직원 육아휴직·출산휴가로 결원이 발생한 고양동, 송산동 등 8개 동에 한시임기제 공무원 8명을 신규 배치했다.
대체인력뱅크는 휴직 등으로 발생한 업무공백을 대체할 수 있는 인력풀(Pool)을 사전에 구성해 채용사유 발생 시 업무성격에 따라 적합한 인력을 한시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시스템이다.
이로써 직원들은 동료에 대한 부담 없이 출산과 육아에 충실할 수 있고, 시민들은 공백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한시임기제 공무원은 업무에 권한과 책임을 갖는 공무원의 신분으로 최대 1년 6개월 범위 내에서 임용가능해 신규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9월 충원 예정인 신규공직자(9급 공채 총 226명)로 퇴직에 따른 결원을 보충하고 출산, 육아휴직 등 수시결원 발생 시 신속히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체인력뱅크의 경우 직원이 동료에 대한 부담감 없이 출산과 육아에 충실할 수 있고 신규 일자리와 공백 없는 행정서비스 제공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는 제도”라며 “최초 도입하는 만큼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보완해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