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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첫 지방자치박람회 끝내 취소하기로

도, 행정안전부에 취소 건의
ASF 확산 방지에 역량 집중
주요행사 290여건 철회·연기

경기도가 처음으로 유치한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를 취소하기로 가닦을 잡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서다.

경기도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의 취소를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박람회 행사개최 여부에 대한 경기도의 의견 제출을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이재명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도는 도내에서 발생한 ASF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전국 수십만명의 국민이 참가하는 박람회 행사를 진행할 경우 자칫 ASF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박람회를 취소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는 10월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해 매년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는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앞서 도는 주민과 가축의 이동 최소화 및 방역강화를 위해 ‘제2회 경기도민의 날 행사’, ‘제10회 세계도자비엔날레’ 등 주요행사 290여건을 취소 또는 연기·축소한 바 있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진행 상황에 따라 앞으로 열릴 예정인 행사의 취소 및 연기 등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도 박람회추진단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를 경기도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반영하고 전국 모든 세대의 국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기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해왔으나 취소하는 상황을 맞게 돼 아쉽다”라며 “전 국가적으로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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